24. 기념품 비용 줄이기 & 소소한 추천템 🎁
여행에서 기념품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죠.
하지만 무심코 담다 보면 지출이 꽤 커질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기념품 비용을 현명하게 줄이는 방법과, 돈 아깝지 않은 추천템까지 함께 소개할게요.
여행의 여운은 충분히 남기되, 지갑은 가볍게 챙겨보세요!
1. 기념품은 ‘관광지 밖’에서 사기 🛍
기념품 가게가 밀집한 관광지는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어요. 같은 제품이라도 시내 슈퍼마켓, 로컬 마켓, 드럭스토어에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죠.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유명 사찰 앞보다 돈키호테나 마츠모토키요시가, 유럽에서는 기차역보다는 현지 시장이나 슈퍼가 더 가성비 좋아요.
TIP: 같은 자석이라도 똑같은 디자인인데 2~3배 가격 차이 나는 경우도 있어요. 주변 상점 몇 군데를 꼭 비교해보세요.
동남아에서는 야시장이나 로컬 마켓에서 가격 흥정이 가능하고, 유럽에서는 로컬 디자이너 마켓이나 일요 벼룩시장이 숨은 보물창고예요. 관광지 근처보다 도심 외곽에서 사면, 같은 물건이라도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2. ‘기념이 되는 소비’에 집중하기 📷
눈에 보이는 물건 대신, 경험이나 사진이 훨씬 오래 기억에 남을 때가 있어요. 가령, 현지 사진관에서 찍은 기념사진이나 전통 체험 클래스 수강증 같은 것도 기념품이 될 수 있죠.
예를 들어 교토의 기모노 체험, 파리의 흑백 필름사진 부스, 하노이의 전통 수공예 클래스 등은 ‘여기서만 할 수 있는 기억’으로 남아요.
또는 여행 중 받은 입장권, 교통 티켓, 영수증, 포장지를 모아 스크랩북을 만들면 나만의 유일한 기념품이 완성돼요. 집에 돌아온 후, 벽에 붙이거나 작은 박스에 모아두면 소중한 추억을 자주 꺼내볼 수 있어요.
추가 아이디어: 여행 마지막 날, 자신에게 손편지를 써서 보내보세요. 여행의 감정과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엽서는 몇 달 뒤 또 다른 기념이 돼요.
3. 쇼핑보다 ‘리필템’으로 기념하기 🧴
현지 드럭스토어나 슈퍼에서 파는 제품 중에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고 실용적인 제품이 많아요.
예를 들면:
- 일본 → 휴족시간, 오란다 시트 마스크, 무인양품 펜
- 태국 → 타이 타이거밤, 허브 마사지볼, 솝 앤 글로리 미니향수
- 유럽 → 라로슈포제 립밤, 누크 베이비 제품, 올리브 오일 비누
- 미국 → 버츠비 립밤, 체리블로섬 바디로션, 트레이더조 스낵류
이런 제품들은 ‘매일 쓰면서 떠오르는 기념품’이 될 수 있어요. 쓸수록 알뜰한 선택이죠.
화장품이나 문구류, 세안용품 등은 실용성과 여행 감성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똑똑한 선택이에요.
보너스 팁: 현지 약국에서 파는 ‘국민 아이템’들도 의외의 기념품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유럽의 감기약, 파스, 허브차 등은 건강도 챙기고 이야깃거리도 생겨요.
4. 소량 구매가 가능한 ‘나눔템’ 고르기 🍬
가족, 친구, 직장 동료까지 챙기다 보면 예산이 확 올라가죠. 이럴 땐 소분 가능한 제품이 정답이에요.
- 각티슈보다 조그만 파우치 티슈
- 다회용보다 개별포장된 과자
- 바디워시 대용량보단 여행용 5개 세트
- 커피 1봉지보다는 드립백 10팩 세트
이런 식으로 한 번에 여러 명에게 나눌 수 있는 제품을 고르면, 부담 없이 챙기고 센스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어요.
최근엔 패키지 디자인이 귀여운 지역 브랜드 과자가 인기인데, 보기에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선물용으로 딱이에요. 다이소나 문구점에서 작은 선물포장지를 함께 사서 예쁘게 담아주면, 그 정성만으로도 감동 포인트!
5. ‘현지 풍경’ 담은 미니 굿즈 활용하기 🖼
엽서, 냉장고 자석, 스티커, 손수건은 가격 부담 없이 감성까지 챙길 수 있는 대표 아이템이에요.
특히 엽서는:
- 직접 써서 보내도 좋고
- 모아서 벽에 붙이거나 액자에 넣으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해요.
도쿄의 레트로 감성 엽서, 프라하의 일러스트 자석, 이스탄불의 카펫 패턴 손수건처럼 현지 색이 짙게 담긴 굿즈는 작지만 존재감이 커요. 무게가 가볍고 부피도 작아, 캐리어 여유가 없을 때도 부담 없이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 최고예요.
6. 면세점·공항 대신 ‘도심에서’ 구매하기 ✈️
여행 마지막 날 면세점이나 공항에서 기념품을 급하게 사는 경우, 가격은 비싸고 선택지는 제한적이에요.
가능하다면 도심 마트나 전문점에서 미리 사두고, 공항에서는 오히려 정말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게 좋아요.
도심에서만 구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 제품은 기념품으로도, 실사용템으로도 좋고,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특별함도 더해져요. 예산을 아끼면서도 ‘잘 샀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죠.
현지 마트 활용 팁: 마트 자체 브랜드 제품(예: 까르푸, COOP, 세븐일레븐 PB)은 품질도 좋고 가격도 훌륭해서 여러 개 사기에도 부담 없어요. 초콜릿, 차, 샴푸, 향초 등도 인기템이에요.
7. ‘내가 진짜 쓸 것’만 사기 🧳
여행의 설렘에 취해 충동구매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집에 와서 안 쓰는 기념품은 결국 ‘돈 낭비’예요.
구매 전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세요:
"이걸 한국에서 내가 쓸까? 선물 받을 사람이 좋아할까?"
이 질문만으로도 많은 기념품 쇼핑을 줄일 수 있어요.
특히 캐리어 안에서 ‘지금 안 사면 후회할 것 같아서’ 넣었던 물건이, 집에 오면 결국 서랍 속에 방치되는 경우 많죠. 대신 진짜 자주 쓰는 실용템, 혹은 감성적인 소품 위주로 고르면 만족도도 높아져요.
마무리 🌟
기념품은 여행을 되새기는 소중한 물건이지만, 꼭 많은 돈을 들여야만 의미 있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작지만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고르는 것이 진짜 가치 있는 소비예요.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고, 그곳의 감성을 담은 작고 실용적인 기념품으로 예산도 지키고 마음도 전해보세요.
‘누구에게 줄까?’를 먼저 생각하고, ‘얼마나 기억에 남을까?’를 기준으로 고른다면, 가볍지만 감동 있는 선물이 완성될 거예요.
다음 여행부터는 ‘가성비 넘치는 기념품 쇼핑’으로 지갑도, 마음도 든든하게 채워보시길 바랄게요!